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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여행

니즈에 맞는 테마를 선택하여 대전을 즐기자! 테마별 여행코스

마음이 쉬어가는 여행

[테마관광] 생태·웰빙관광 코스

‘스낵컬처(Snack Culture)’라는 말이 있다.
최소 1시간씩 즐기던 영화나 드라마 콘텐츠를 분 단위, 초 단위로 짧게 짧게 즐기는 것을 가리켜 가볍고 빠른 문화라는 뜻으로 ‘스낵컬처’라 한다.
즐길 땐 여유가 필요한 법인데, ‘스낵컬처’라는 말은 여유보다는 빠름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
그 만큼 여유 없이 바쁜 일상을 사는 이들이 많다. 때문에 이번 여행 속에서는 여유와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에 주목했다.
자연 속에서 풀벌레,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대전 속 생태 웰빙 여행지를 돌아다니며 내 마음에 쉼표를 찍어본다.

  1. 계족산황톳길
  2. 대청호반길
  3. 대청댐 물문화관
  4. 대청호자연생태관

코스소개

  1. 발끝에 전해지는 땅의 위로, 계족산 황톳길

    마음이 쉬어가는 여행을 위해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계족산 황톳길. 산세가 닭의 발을 닮았다는 계족산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하는 관광지 100선>에 꼽힌 대전의 대표 여행지로 맨발체험을 할 수 있는 황톳길이 특징이다.
    사실 신발을 벗고 걷는다는 것이 그다지 익숙하지 않을 법도 한데 어르신에서부터 아이들까지 이 곳을 찾은 많은 이들은 이미 붉은 흙과 하나가 돼 있었다.

    실제로 체험해보니 폭신폭신한 흙의 감촉이 부드러운 위로 같았다.
    하지만 대부분 살면서 신발을 신고 포장된 길만 걸어왔으니 가끔씩 발이 푹푹 들어가기도 하고 나뭇잎이 발가락에 닿는 이 맨발체험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쉽지 않다는 생각에 잡념을 버리고 꾹꾹 한 발 한 발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오로지 내 맨발에만 집중하게 된다.
    그렇게 한참을 걸은 뒤 세족장에서 시원하게 발을 씻을 때 문득 깨달았다.
    ‘아 이렇게 머리를 비운 것이 얼마만이었나!’

    그렇게 맑아진 머리와 마음으로 평상에 앉아 둘러보니 청청한 하늘과 한껏 물오른 나뭇잎이 보이고 새소리가 귀에 닿는다. 저절로 마음이 ‘힐링’된다.
    이렇게 계족산 황톳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곳곳에서 숲속 문고와 놀이터, 쉼터를 만날 수 있다. 때문에 마음이 복잡한 여행자라면 간단한 간식거리와 책, 이어폰을 준비해서 한나절 푹 쉬어가길 추천한다.

    • 계족산 자연휴양림 휴게시설
    • 계족산 숲속의 문고


    맨발 체험이 가능한 황톳길의 길이는?
    14.5km로 계족산 능선을 한 바퀴 돌을 수 있도록 구성

  2. 물길 따라~ 발길 따라! 마음 비우기, 대청호반길

    맨발체험으로 내려놓기를 배웠으니 이제 여유를 즐기는데 조금 익숙해졌을 것이다. 그럴 때 바로 대청호반으로 달려가면 딱 좋다.
    대청호반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답게 대전과 충청북도까지 넓은 권역에 펼쳐져 있다.
    대청호반을 둘러보기 위한 길도 여러 갈래. 대청호반길은 총 57.5km로 총 11개 코스이다.

    대전의 대청호반길을 걷다 보면 자연의 생김새 그대로를 따라 길이 마련돼 있음을 알 수 있다.
    민가가 있다면 돌아가도록 길을 내고, 숲과 둔치, 억새풀 단지, 모래사장과 같은 자연 생태가 그대로 보존돼 있어 방문객들이 호수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자연친화적이란 말은 이럴 때 쓰는 구나’ 싶다. 그렇게 물길을 따라 한참을 걷다 보면 드라마<슬픈연가> 촬영지를 비롯해 <사진 찍기 좋은 명소>,<전망 좋은 곳>과 같은 푯말을 만나게 된다.
    그 표지판만 따라가도 대청호반에서 낭만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특히 카메라를 함께 챙겨간다면 영화 같은 풍경 속에서 더 없이 좋은 추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다.

    • 대청호반길
    • 대청호


    대청호반길 중 어느 길로 여행을 떠나야 할지 고민된다면?
    옛 대전 동구 추동보건소 자리에 마련된 <대청호 오백리길 탐방지원센터>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3. 물길 여행에서 만난 복합문화공간, 대청댐물문화관

    대청호반길을 따라가면 대청다목적댐 근처에서 대청댐 물 문화관을 만날 수 있다. 대청댐 물 문화관은 물의 소중함과 대청다목적댐의 역할, 대청호반의 생태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물과 환경이라는 중요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만큼 일상 속 예시를 통해 누구나 알기 쉽게 구성한 점이 특징. 무엇보다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간단한 게임과 체험을 요소요소에 마련해 놓은 점이 눈에 띈다.

    2층 전시관에선 철갑상어, 쉬리, 돌고기와 같이 금강에 서식하는 물고기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자녀와 함께 방문하면 더 없이 좋은 현장학습코스가 될 것이다.
    또한 3층에는 전망대가 있어 대청다목적댐과 가장 가까운 대청호반의 전망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지금껏 대청호반길을 따라 걸어온 여행객이라면 물길 가까이에 바라본 시선에만 익숙해져 있을 터. 따라서 전망대에 올라 위에서 대청호반을 조망해보는 것도 신선한 경험이 될 것이다.

    대청댐 물 문화관에서 대청호 자연생태관으로 이동하는 경로도 대청호반을 즐길 때 빼놓을 수 없는 여행코스이다.
    승용차로는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는 거리지만, 가는 길이 절대 지루하지 않다. 가로수가 만들어 놓은 숲 터널을 따라 자연 속에서 드라이빙을 즐기다 보면 어느 새 사진 속에서만 보았던 대청호반의 명소들이 하나, 둘 나타나는데, 대청호반길 전체를 모두 걸어 갈 수 없어 아쉬웠던 여행객들에겐 선물 같은 시간이 될 것이다.
    드라이브 중간 마음에 닿는 경치가 있다면 잠시 쉬었다가는 것도 좋은 방법!

    • 대청댐물문화관 전경
    • 대청댐물문화관
  4. 자연과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운다. 자연생태관

    이렇게 대청호반을 한껏 느끼며 달려가면 대청호 자연생태관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는 대청호 주변의 생태환경을 볼 수 있는 전시실과 여러 동식물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야외학습장이 있다.

    • 대청호 자연생태관 야외학습장 전경
    • 대청호 자연생태관 직업탐색센터

    생태관련 영상 감상, 동식물 생태관찰, 농작물 채취 등 다양한 현장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 학교나 동아리 혹은 여러 가족이 함께하는 단체여행객들에게 추천하기 좋은 전시관이다. 특히 3층에 마련된 직업탐색센터가 인상적인데, 미래에 더욱 각광받게 될 생태 및 환경 분야 직업에 대해 알아보는 곳으로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미래 직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현재의 직업을 체험하는 공간은 많지만 앞으로의 삶을 체험하는 공간은 전국에서 유일하다. 계족산, 대청호반을 거쳐 온 여행자들이라면, 자연생태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 이곳에서의 배움이 더욱 와 닿을 것이라 생각된다.



사소한 일탈을 행복으로 만드는 힐링 여행
‘힐링’이 필요하지만 바쁜 일상 탓에 ‘힐링’할 짬마저도 내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마음을 쉬어가게 하는 이번 여행코스를 강력추천하고 싶다.
주말을 이용해 첫 날 하루는 온 종일 계족산 황톳길에서 산림욕을 즐기고 다음날 상쾌한 기분으로 대청호반길을 걸으며 대청댐 물문화관과 대청호 자연생태관을 둘러보면 1박2일 간의 짧은 여행으로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맨발로 걷고, 넓은 호수에 돌을 던져보는 아주 사소한 일탈들이 추억으로 남아 어쩌면 잊고 살았을 ‘행복’이란 단어를 다시금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바쁘게 다음 계단을 오르면 또 금방 다음 계단을 향해 올라야 했던 내 자신을 위로하고,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응원하고 싶다면, 대전의 산과 물을 찾아 돌아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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