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아가는 여행
[테마관광] 어린이관광 코스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은 ‘장래희망이 무엇이니?’ 이다.
어른의 입장에선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이 아이가 어떤 꿈을 가지고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지 너무나 궁금하기에 뻔히 식상한지 알면서도 기어코 그 질문을 하게 된다. 그래서 나는 어릴 적에 어떻게 대답했는지 한번 기억을 더듬어보았다.
생각해보니 난 매번 그 당시 인기 있는 TV 드라마 속 주인공 직업으로 장래희망을 말했었다. 여러 직업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는 곳은 TV가 유일했고, 그렇다 보니 내가 무엇을 잘하고 어떤 것에 흥미가 있는지 보다는 TV에 나온 멋진 모습, 막연한 선망이 나의 꿈을 결정지었다.
하지만 지금 시대 우리 아이들은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어떤 것에 흥미가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나처럼 TV에 기대지 않아도, 여러 직업을 직접 보고, 경험하며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을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나볼 수 있는 여행지를 모아 돌아봤다.
- 솔로몬 로파크
- 엑스포 과학공원
- 대전교통 문화연수원
- 대전어린이회관
코스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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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배우는 놀이터, 솔로몬 로파크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의 첫 방문지는 솔로몬 로파크!
이곳은 국민들이 법을 친숙하게 알고 배울 수 있도록 법무부에서 직접 설립해 운영하는 ‘법 관련 테마파크’다.
법정, 국회, 과학수사대, 교도소 등이 재현돼 있어 ‘법’과 관련한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으로 유아에서부터 청소년, 어른까지 남녀노소 모두에게 유익한 공간이다. 솔로몬 로파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정의의 여신상이 보인다.
그리고 그 뒤로 본관 건물이 보이는데 그 모습이 실제 법원과 같아 마치 내가 변호사나 검사가 된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어른인 나에게도 설레는 경험이었으니 아이들의 가슴은 더욱 두근댔을 것. 그만큼 문 앞에서부터 기대감이 높아지는데, 안에서 펼쳐지는 경험 또한 기대이상이다.
무엇보다 법과 관련한 직업들을 체험해 볼 수 있어 아이들의 진로탐색에 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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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로파크 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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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파크 어린이 법짱마을
판사, 검사, 변호사를 비롯해 법을 만드는 입법부의 국회의원, 대통령. 그리고 우리 일상 가까이에서 법을 다루고 있는 경찰관과 소방관까지. 다양한 역할을 아이들이 직접 수행해 볼 수 있다.
판사복, 검사복을 입고 모의재판을 하는가 하면, 모의 국회에서 국회의장으로 변신해 입법봉을 두드려 볼 기회도 있다. 또, 경찰제복을 입고 실제 크기의 패트롤 차량에 앉아 멋진 경찰관이 되어볼 수도 있다. 이런 체험을 통해 아이들은 준법정신에 대한 개념을 세우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직업이 많다는 것을 알아간다.
또 꼬마 경찰, 꼬마재판관 옷을 입은 귀여운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기에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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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로파크 경찰관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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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로파크 모의법원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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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가능성의 씨앗을 키우다. 엑스포 과학공원
솔로몬 로파크 내에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반나절 이상 혹은 하루 종일도 머물 수 있다.
따라서 다음코스는 근거리에 있으면서 아이에게 또 다른 분야의 경험치를 상승시켜 줄 수 있는 방문지를 택하는 것이 좋을 듯. 그런 점에서 솔로몬 로파크에서 5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고, 미래 과학기술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엑스포 과학공원이 꿈을 찾는 여행의 다음 방문지로는 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엑스포 과학공원은 1993년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의 향연장이었던 대전세계엑스포의 향수와 흔적이 남아있기에 아이들이 다가올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더 나아가 과학자로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장소이다. 아이들의 꿈을 찾기 위해 들린 만큼 그 의미와 상징성이 큰 한빛탑을 방문 한 뒤 과학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길 추천한다.
아이들은 한빛탑 전망대에서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메카인 대전을 바라보며 첨단 과학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자신을 상상보고, 전망대 내부에 설치된 미래 자동차, 우주로켓 등을 통해 막연했던 과학기술에 대해 보다 명확한 그림을 머릿속에 그릴 것이다.
더불어 공원 내에 설치된 아르키메데스, 퀴리부인과 같은 위대한 과학자의 조각상을 통해 세상을 놀라게 한 과학자들의 빛나는 업적도 배울 수 있다.
이렇게 교과서에서만 배우던 것들을 눈으로 보고 만져보니 함께 한 아이들의 눈이 두 배로 커지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그만큼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과 가능성도 두 배로 커졌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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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엑스포기념관 내부 꿈돌이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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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탑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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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체험이 가득! 대전교통문화연수원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무엇보다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이 포인트!
그런 점에서 대전 교통문화연수원도 이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방문지다. 대전 교통문화연수원은 어린이와 운수업 종사자를 위한 교통안전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곳으로 실제 차량과 시뮬레이션 기기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곳은 개별로 방문해 각자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 조별로 이동하며 전문가에게 설명을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워낙 평소에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단체로 현장학습을 많이 오는 곳이다 보니 전문가의 설명과 체험 내용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알맞아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 동안 아이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프로그램에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차량 충돌체험, 전복체험, 지하철 화재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교통안전에 대해 배울 수 있고 경찰차, 카레이싱 차에 탑승해보는 시연도 가능하다.
특히 자동차제조과정, 자동차 디자인 과정을 직접 볼 수 있고 어린이교통방송의 진행자가 돼 TV에 나오는 본인의 모습까지 볼 수 있으니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행복한 시간은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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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통문화연수원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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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방송 체험
대전교통문화연수원 체험 교육 신청방법?
※ 홈페이지에서 방문가능 한 시간대의 체험 교육을 예약해야 한다.
※ 평일에는 교육기관의 단체방문이 많고, 주말에는 가족단위 방문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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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현실로~! 희망의 세상, 대전어린이회관
꿈을 찾아가는 여행 마지막 방문지이자 하이라이트는 대전 어린이 회관
대전 어린이회관은 아이들이 놀면서 배우고 체험하며 꿈을 키울 수 있는 그야말로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다.
무엇보다 메인시설인 ‘체험존’은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직업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돼 꿈을 찾아가는 여행을 위해선 꼭 방문해야 하는 필수코스이다.
대전 어린이회관의 체험존은 하나의 작은 어린이 마을과 같은 모습으로 꾸며져 있다.
어린이 병원에 가면 의사와 간호사가 되어 환자모습을 한 마네킹을 진찰할 수 있으며, 어린이 방송국에선 조명기사, 성우, 연예인이 되어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소방서, 우체국, 디자인센터, 공사장에 들러 놀이를 하면서 여러 직업을 경험하고 장차 자신의 진로를 탐색 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우리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 흥미 있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볼 수 있고 더불어 나의 부모, 친구의 부모가 하는 일과 역할에 대해서 배울 수 있으니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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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대전어린이회관 소방관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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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어린이회관 방송국 성우 체험
아이들이 좋아하니 부모의 입장에서는 체험존 이용시간인 2시간의 제한시간이 아쉬울 따름이다.
알고 보니 대전 어린이 회관에서는 메인시설인 체험존,사계절 상상놀이터 운영과 함께 어린이 뮤지컬과 요리교실, 오감체험교실과 같은 어린이를 위한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아이와 함께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하나 고민이 많은 부모라면 지금 바로 대전 어린이회관 홈페이지에 접속하길!
미리 체험과 수업을 예약하면 아이들과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을 듯하다.
대전어린이회관 방문할 때, 인터넷 예약은 필수!
<사계절 상상놀이터>, <체험존>은 시간대별로 정해진 인원수만 입장가능 하기 때문에 사전에 인터넷 예약을 하고 가길 추천한다.
‘아이’가 주인공인 여행, ‘꿈’을 향한 발걸음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의 주인공은 자녀이다.
때문에 아이가 지루해 하지 않고, 아이가 지치지 않는 여행계획이 중요한데, 솔로몬 로파크, 엑스포과학공원, 대전교통문화연수원, 대전어린이회관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다채로우면서도 서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어린 자녀와 함께 하기에 좋다.
이번 여행은 진로탐색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움직였지만 굳이 장래희망을 구체화하지 않더라도 그 동안 전혀 관심 없어 했던 ‘법’, ‘과학’, ‘교통안전’ 등 여러 분야에 눈을 뜨고, 흥미를 느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한 뼘 성장 시키는 여행이 될 것이다.
어떤 분야에서든 앞으로 아이들에게 이번 여행이 자양분이 돼 세상을 넓게 바라보고 크게 꿈을 꾸는 사람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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