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한 주말, 반복되는 실내 데이트에 질린 분들에게 이색 스포츠 체험장 3곳을 추천합니다. 바로 유성무덕정, 복용승마장, 대전인공암벽장입니다. 유성무덕정은 44년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궁도장인데요. 나무로 만든 전통 활로 촉을 날려 멀리 있는 표적을 맞히는 국궁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생각만 해도 손끝이 짜릿하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아늑한 산속에 자리한 복용승마장에선 자연의 정취를 느끼며 승마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마사회로부터 우수시설 인증을 받은 곳이니 두말하면 잔소리겠네요. 또 인근에 있는 대전인공암벽장에선 맨손으로 높이 17m의 암벽을 오를 수 있답니다. 이색스포츠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보세요.
무덕정에서는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초보자를 위한 국궁체험교실을 운영합니다. 더불어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를 거치면 준회원 자격으로 정기적인 교육도 받을 수 있어요. 사범님이 활대 잡는 법부터 활시위 당기는 자세까지 꼼꼼히 가르쳐주신답니다. 활과 화살은 무료로 대여해주니 편한 복장만 챙겨 가시면 되겠습니다.
복용승마장은 무려 1500평 규모의 국제규격 승마장입니다. 대전 유일의 승마체험장으로 말을 타고 트랙을 돌며 이전에 느껴본 적 없는 새로운 재미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시 소유 시설로 사설 승마장과 달리 저렴한 비용으로 승마를 즐길 수 있어요. 또 얼마 전 실내승마장을 개장해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나 승마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대전월드컵경기장 남쪽에는 아파트 7층 정도 높이의 인공암벽장이 있습니다. 공공시설로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한 번도 해본 적 없어 망설여진다면 걱정 마세요. 이런 분들을 위해 대전시설관리공단에선 연 4회 스포츠클라이밍 교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문강사님이 하나하나 친절히 가르쳐줄 뿐 아니라 안정장비도 대여해줘 인기랍니다. 선착순 접수니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예약하러 GO! GO!
손재주가 좋은데 써먹을 때가 없어 고민이라고요? 여러분의 재능을 아낌없이 발휘할 수 있는 이색 만들기 체험장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는 내륙의 바다 대청호반에 자리한 도예체험장, 하늘강아뜰리에입니다. 흙을 곱게 빚어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어요. 알콩달콩 도심 데이트를 즐겨하는 연인들이라면 둔산동에 있는 반지마을에 가보는 걸 추천합니다. 100% 수작업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반지를 만들 수 있답니다. 커플링을 만들어 서로에게 끼워주면 사랑의 온도가 후끈 올라가겠죠? 하루에 한 번 꼭 디저트를 먹어야 하는 디저트덕후라면 카페 르 쇼콜라데디유와 초콜릿정원을 방문해보세요. 사랑만큼 달콤한 수제 초콜릿을 손수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평소 고마웠던 사람이나 감사를 표하고 싶은 분에게 직접 만든 디저트를 선물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청자토를 빚은 뒤, 손물레를 돌려가며 성형해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물감으로 도자기에 그림을 새겨 넣는 도자페인팅 체험도 할 수 있어요. 체험장 곳곳엔 여러 도예품이 전시돼 있으니, 하나하나 천천히 둘러보며 도예가의 예술혼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전 반지마을은 알콩달콩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로 사랑받는 곳입니다. 디자인부터 재료 선택까지, 취향에 맞게 둘만의 예쁜 커플링을 만들 수 있어요. 디자이너 선생님이 옆에서 1:1코칭을 해주기 때문에 손재주가 없는 분도 쉽게 반지를 만들 수 있답니다. 레이저 각인으로 반지에 사랑의 메시지를 새겨 여친에게 건네면 더욱 사랑받는 남친이 되겠죠?
르 쇼콜라데디유에선 일일체험으로 디저트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합니다. 전문 쇼콜라티에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누구나 쉽게 초콜릿, 마카롱을 만들어 볼 수 있어요. 완성된 디저트는 집으로 가져가 먹을 수 있는데요. 재미난 체험도 하고 맛있는 디저트도 먹고! 일석이조가 따로 없죠?
대청호 인근 숨은 초콜릿카페. 달콤한 수제초콜릿과 커피, 디저트를 맛볼 수 있습니다. 체험신청을 하면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데요. 생초콜릿(파베)부터 먹기엔 너무 아까울 정도로 예쁜 장식용 초콜릿까지 모두 만들어 볼 수 있답니다. 2시간 정도면 두 가지 초콜릿을 만들 정도로 쉬워, 가족체험 코스로도 인기 만점. 체험은 최소 1일전 예약을 해야 가능하니 사전에 필히 문의 하는 것, 절대 잊지 마세요!
숨 가쁜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 주목하세요! 지금 여기, 자연의 여유를 느끼며 우리 농촌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체험마을이 있습니다. 바로 무수천하마을, 밀쌈마을, 찬샘마을. 무수천하마을은 역사와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있는 전통테마마을입니다. 안동권씨 집성촌으로 유회당 종가, 여경암 등의 문화재는 물론 지붕에 기와를 겹겹이 쌓아 올린 전통가옥들이 잘 보전돼있어요. 마치 사극영화 속 고즈넉한 마을을 연상케 한답니다.
계룡산 자락에 자리한 밀쌈마을마을은 건강한 우리백세밀, 싱싱한 상추가 가득한 우리밀 생산사업 특화마을입니다. 우리밀 밟기, 우리밀 서리 등 여느 마을에선 하기 힘든 이색체험을 할 수 있어요. 또 대청호 인근 찬샘마을에선 계절별, 연령대별 눈높이에 맞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요. 특히 전통요리사 체험, 곤충사육사 체험 등 진로직업체험을 제공해 봄, 가을에는 소풍 오는 아이들로 북새통을 이룬다고 합니다. 다가오는 주말, 가족들과 아늑한 농촌체험마을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무수천하마을에선 농작물 수확체험(고구마·감자 캐기 등)과 전통장 담그기, 전통음식(떡·한과 등) 만들기 등 여러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제실, 다도, 붓글씨 등의 전통문화체험은 선조들의 멋과 지혜를 배울 수 있어 아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유독 인기랍니다. 전통혼례도 체험할 수 있으니 이색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
황금빛 밀과 푸른 수목, 가옥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가 한데 어울려 동화 속 아름다운 마을을 연상케 하는 밀쌈마을. 바라만 봐도 절로 힐링이 되는데요. 경치뿐만 아니라 찐빵·칼국수 만들기 등 우리밀을 이용한 요리교실, 토마토 수확, 천연염색 등 다채로운 이색체험을 즐길 수 있어 아이 손잡고 나들이 가기에 제격인 곳입니다. 누룩황토로 만든 민박에서 하룻밤 머물러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청호오백리길 한편에 자리한 찬샘마을. 천혜의 자연 속에서 생태&농촌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장수풍뎅이 잡기, 고구마 심기, 경운기 타기 등 도시에서 접하기 힘든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한데요. 그중 맛있는 전통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식문화체험이 가장 인기. 맷돌에 콩을 갈아 부드러운 두부를 손수 만들어 먹으면 맛도 두 배, 기쁨도 두 배가 되겠죠?
푹푹 찌는 더위가 한창인 요즘, 보다 시원하게 보다 품격 있게 하루를 보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이른바 레저&전통문화체험 4종 세트.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곳은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갑천수상스포츠체험장입니다. 보트를 타고 갑천 위를 둥둥 누비며 한밭수목원, 엑스포다리 등 아름다운 도심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대청수상레포츠체험장을 추천합니다.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수상레저를 즐기는 것은 물론 로하스가족공원, 대청공원 등 자연에서 놀며 스릴과 낭만, 힐링을 모두 만끽할 수 있어요. 인근에 카페, 맛집 등이 즐비해 일일 데이트코스로도 안성맞춤. 이색체험으로 무더위를 날리고 싶다면 남선공원종합체육관 실내 빙상장으로 놀러가세요. 빙판 위를 싱싱 달리며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답니다. 한여름의 스케이팅. 말만 들어도 낭만이 샘솟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대전전통나래관은 대전무형문화재 기능 종목의 전승과 보존을 위해 설립된 전통문화교육 전시체험장입니다. 무형문화재들이 손수 만든 작품 관람은 물론 무형문화 전수교육, 놀이학교 등 재미난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하답니다. 평소 전통문화·공예에 관심이 많았다면 지금 바로 GO! GO! GO!
갑천수상스포츠체험장에선 12명~20명이 함께 노를 저어 속도 경쟁을 펼치는 용선, 페달보트, 래프팅, 수상자전거 등 여러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근교에 있어 쉽게 방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전시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답니다. 박진감 넘치는 레포츠로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보세요.
대청댐 인근 금강로하스타워 1층에 자리한 수상레포츠 체험장. 카약, 수상자전거, 오리배, 노보트, 워터롤러 등 5가지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워터슬라이드와 에어풀장도 운영해 가볍게 물놀이하기에도 제격이랍니다. 타워 2층에는 금강의 수려한 경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뷰카페 ‘아름’이 있는데요. 창밖 풍경을 감상하며 물놀이로 지친 피로를 풀면 더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평범한 물놀이에 질렸다면 남선공원종합체육관 실내 빙상장으로 놀러오세요. 1,750㎡의 넓은 빙판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며 더위를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스케이트화, 장갑 등 빙상 용품은 현장에서 대여 가능해 건강한 몸만 챙겨 오면 됩니다. 운이 좋으면 피겨 꿈나무들의 연습장면을 두 눈으로 관람할 수 있답니다. 시원한 빙상장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보세요!
장인들에게 불상조각장, 소목장, 단청장 등 11가지 기능종목 대전무형문화재를 배워볼 수 있습니다. 방학기간에는 소고·해금 만들기 등 무형문화 놀이학교를 운영해 남녀노소 누구든 관심만 있으면 무형문화를 배울 수 있답니다. 평소 보기 힘든 장인들과 만나 전통의 향기와 아름다움을 전수받아 보세요!
바야흐로 ICT의 시대. AR·VR 등 흥미로운 첨단과학기술 전시·체험이 가득한 과학놀이터 3곳을 소개합니다. 먼저 국내 최대 과학테마파크, 국립중앙과학관입니다. 수원화성과 거중기 등 근대 발명품부터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다채로운 과학전시를 한 번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지상 8.8m 상공을 싱싱 달리는 자기부상열차도 타볼 수 있답니다. 좀 더 액티브한 체험을 즐기고 싶다면 대전교통문화연수원을 방문해보세요. 첨단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사고 상황별 방어운전을 숙지해보는 것은 물론 자동차 전복체험, 심폐소생술 등을 몸소 체험하며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답니다. 인근 창의발명체험관에선 자동차, 시계 등 실생활에 없어선 안 될 발명품의 역사와 과학 원리를 배울 수 있는데요. 이제 막 과학에 눈 뜬 꿈나무들이 특히 좋아할 것 같습니다.
국립중앙과학관 내에는 서로 다른 주제를 가진 7개의 전시관이 있습니다. 각각의 전시관에선 근·현대 발명품, 드론·레이저쇼, 3D천체상영 등 재밌고 다채로운 체험·전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 둘러보려면 하루가 모자랄 정도랍니다. 야외에는 연일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 물과학체험장이 있는데요. 돗자리를 깔고 앉아 피크닉을 즐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전교통문화연수원 야외에는 실제 도로를 똑같이 옮겨놓은 체험장이 있습니다. 삼륜자전거와 꼬마자동차를 타고 실제 주행을 해볼 수 있는데요. 도로 곳곳에 설치된 표지판을 따라 서행하거나 멈추며, 보다 재밌게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꼬마열차, 안전벨트 체험버스 등 이색 체험시설이 가득해 놀면서 배우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창의발명체험관은 엉뚱한 상상이 현실이 되기까지의 발명 과정을 담은 4개의 테마전시관을 운영합니다. 그중 마트를 본 떠 만든 바코드체험관이 가장 인기. 바구니에 물건을 담아 계산대에서 올려 바코드를 찍어보며, 숨은 과학 원리를 배워볼 수 있답니다. 또 전시관 곳곳에는 소스가 나오는 젓가락, 자동으로 기울여지는 맥주전용컵 등 이색발명품이 가득한데요. 다가오는 주말, 대전창의발명체험관에서 아이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선물해주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