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스티브 잡스를 꿈꾸는 어린이들, 집중하세요! 지금 여기 여태껏 보지 못한 전시, 체험기구로 가득한 과학테마파크가 있습니다. 바로 국립중앙과학관입니다. 국내 최초 고유모델 자동차 ‘포니’ 등 근·현대과학기술품을 비롯해 휴보-1, 센토 등 다양한 로봇들이 전시돼 있어 눈을 즐겁게 한답니다. 또 원심력 자전거, 3D 가상해부테이블, 패러글라이딩 가상 운전 등 흥미로운 기구들을 체험하며 숨겨진 과학 원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듣기만 해도 온몸이 들썩거리죠? 놀라운 사실은 이 모든 게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인데요. 연일 과학쇼가 펼쳐지는 창의나래관, 수십억 년 전 한반도로 시간여행 떠날 수 있는 자연사관 등 볼거리·체험거리가 가득한 전시관이 무려 6곳이나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야외에도 우주과학공원, 물과학체험장 등 놀 거리가 무궁무진하답니다. 하루 종일 과학관에 머물러도 전혀 심심하지 않겠죠?
VR·AR 기술을 이용한 가상체험과 레이저쇼, 드론쇼 등 보기만 해도 눈이 휘둥그레지는 과학쇼로 가득한 창의나래관. 그중 전기쇼는 무대 옆 자동차에 탑승해 가상의 번개를 맞아볼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우르르 쾅쾅! 생각만 해도 온몸이 찌릿찌릿. 번개 체험은 아쉽게도 한정된 인원만 경험할 수 있는데요. 행운의 기회를 얻으려면 쇼 진행자에게 마구 어필해야겠죠?
공룡, 새, 식물 등 한반도에 실제 서식했던 생물들의 생생한 박제 모형과 화석을 시대별로 감상하며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특히 트리케라톱스, 익룡 등 공룡들의 전신 골격은 영화 ‘쥬라기공원’을 연상케 할 정도로 사실미가 넘치는데요. 이 밖에도 벌, 고양이 등 동물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 등 재미난 체험거리가 가득하답니다.
전자력의 힘으로 레일 위를 떠서 달리는 자기부상열차도 타볼 수 있습니다. 지상 8.8m 상공 위를 신나게 달려, 타는 즐거움에 보는 재미까지 더하는데요. 전문 해설사의 친절한 안내로 출발 전 부상 관람은 물론 자기부상열차의 원리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생물탐구관은 난대식물, 습지생물 등 200여 종의 식물들이 정글을 이루고 있습니다. 입구부터 그윽한 야생의 향이 코끝을 즐겁게 하는데요. 2층에는 홍채옥, 바위솔 등 60여 종의 선인장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자생 선인장으로 유명한 백년초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자연을 느끼며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보세요.
비트코인의 등장으로 전 세계가 가상화폐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과거를 알아야 미래가 보인다는 말이 있죠. 최초의 화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또 동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한국조폐공사가 운영하는 화폐박물관에 오시면 모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화폐전문 박물관으로 2층 규모 4개 전시관에 무려 4,000여 점의 화폐 자료가 전시돼 있답니다. 조개껍질 등 고대 물품화폐부터 현존하는 최초의 주화로 알려진 ‘건원중보’, 고종 때 만들어진 ‘대동은전’ 등 근·현대 화폐까지 여러 전시물을 감상하며 화폐의 역사를 접할 수 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화폐도 구경할 수 있어요. 미국, 쿠바, 엘살바도르 등 72개국 현용 화폐 450여 점이 전시돼있어 나라별 화폐의 예술성과 문화를 비교해가며 관람할 수 있답니다. 여기서 잠깐! 관람만 하고 돌아가기엔 뭔가 아쉽죠? 1층 체험관에선 이색 스티커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지폐 속 위인 대신 자신의 얼굴을 넣어 출력할 수 있답니다. 예쁜 얼굴을 크게 담아 나만의 화폐를 만들어보세요.
1층 주화역사관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조폐기관 ‘경성 전환국’에서 사용했던 근대 주화 압인기가 있는데요. 이 기구로 금화, 은화, 적(赤)동화 등 근대 주화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전시관 옆 체험관에 마련된 압인체험기를 통해 직접 조작도 해볼 수 있어요. 안내데스크에서 책갈피 재료를 구입해 압인체험기에 넣고 찍으면, 책갈피에 동전 모양을 새길 수 있답니다.
2층 위조방지홍보관에선 우리 돈에 숨겨진 위조방지요소와 세계 여러 나라의 위조방지요소를 알 수 있습니다. 전시실 중앙에는 내 돈이 진짜인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체험기기가 전시돼 있어요. 혹시라도 내 돈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궁금하다면 기기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면 되겠죠?
야외에는 소원을 이뤄주는 작은 연못이 있는데요. 동전을 던져 중앙에 놓인 상평통보에 넣으면 됩니다. 쉽지 않으니 집중해서 잘 던지셔야 해요. 참, 이렇게 모인 동전은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된답니다. 재미도 얻고 보람도 얻는 유익한 체험이죠?
발 딛고 서있는 땅, 내가 사는 동네… 무슨 돌로 되어있는지, 또 아기공룡 둘리의 친구들은 왜 지구에서 모습을 감췄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구와 땅의 역사를 기록·전시한 지질박물관에 놀러 오세요. 암모나이트, 삼엽충 등 고대 화석과 여러 종의 암석, 광물 등 다채로운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룡을 주제로 한 중앙홀이 가장 인기가 많은데요. 갑옷공룡으로 불리는 에드몬토니아, 티라노사우루스 등 이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공룡표본을 실물 크기로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천장을 올려다보면 익룡 골격과 대형 어류 골격도 볼 수 있어요. 어느 영화 제목처럼 ‘박물관이 살아있다!’란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하나하나 생동감이 넘친답니다. 더불어 장석, 감람석, 석영 등 광물을 직접 만져보고 돋보기와 현미경으로 관찰해볼 수 있습니다. 그중 영롱한 보랏빛을 내뿜는 자수정이 가장 인기랍니다. 실제로 보면 더욱 아름다우니 꼭 만져보고 관찰해보세요. 가정의 달 5월, 가족과 함께 지질박물관에서 지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그려보는 건 어떨까요?
중앙홀에 들어서면 실물 골격으로 복원된 마이아사우라, 공룡알 등 여러 공룡표본들이 눈을 휘둥그레지게 합니다. 놀라기엔 아직 이른데요. 한편에는 지름 7m로 1,2층에 걸쳐 자리한 국내 최대 규모 지구본이 있습니다. 바로 해저지형 지구본입니다. 한반도 해역을 중심으로 해령, 해구, 변환단층 등 정밀하게 재현된 해저지형을 재미있게 살펴 볼 수 있답니다.
눈으로만 즐기는 견학은 지루하죠? 지질과학탐험실에선 첨단 영상장비를 이용해 공룡화석 뼈 맞추기, 지구 증강현실 등 가상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게이머가 되어 고대의 숲, 강 등을 거닐어보는 가상 고생태 탐험이 인기인데요. 스크린에 펼쳐지는 3D 입체영상을 보며, 장작에 불도 피워보고 공룡과 친구도 되어 보세요.
야외에는 약 25억 년 한반도 지질 역사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한국의 지질 나들길’이 있는데요. 수십억 년 세월을 견딘 선캠브리아시대 변성암부터 신생대 현무암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순수 우리나라 암석들이 시대별로 바닥을 꾸미고 있습니다. 천천히 거닐며 각 시대를 그려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일 것 같습니다.
LED 불빛이 가득한 도심 야경에 질렸다고요? 밤하늘을 보며 별 하나에 추억, 별 하나에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대전시민천문대로 놀러 오세요. 국내 최초 시민천문대답게 별자리 관측, 가상 우주체험 등 흥미로운 전시·체험거리가 가득하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건 대형 굴절망원경으로 실제 우주공간을 들여다보는 우주관측 체험. 반짝반짝 별님, 달님과 함께 잠시 우주여행을 떠나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다양한데요. 천체투영관에선 매달 별음악회와 시낭송회가 열립니다. 문학과 클래식기타·피아노 연주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문화콘서트니 꼭 관람해보시길 바랍니다. 1층 복도에는 예술가들의 멋진 작품이 전시된 ‘아스트로 갤러리’가 있습니다. 별, 자연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새로운 전시로 바뀌니,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 후 방문하면 더욱 풍성한 관람이 될 것 같습니다.
- 별음악회 : 매주 2,4주 금요일 저녁 8시,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 시낭송회(별빛 속에 시와 음악회) : 매주 1, 3주 금요일 저녁8시
※ 예약은 1인 1장씩, 2인 이상 예약 시 인원 수 만큼 각각 예약!(하단 홈페이지 참조)
3층 주관측실에는 8m 원형 돔 시설에 254mm 구경의 대형 굴절망원경이 설치돼 있습니다. 태양의 홍염, 달 표면, 성운, 성단, 은하 등을 관측할 수 있는데요. 바로 옆 보조관측실에선 반사망원경 등 여러 종류의 망원경을 이용해 천체를 관측할 수 있습니다. 무려 13대나 되는 망원경이 구비돼 있답니다.
※ 관측실 내부에선 사진촬영을 금하고 있습니다. 지성인들이니 이 정도는 상식으로 알고 있겠죠?
천체투영실에선 가상의 우주공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천체투영기를 이용해 돔형 천장에 가상의 별을 투영 시켜 우주공간을 재현하는데요. 한편에 마련된 의자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면 우주 공상영화가 절로 그려진답니다. 더불어 전문강사님이 별자리와 천체 운행에 대해 쉽고 재밌게 설명해주시니, 1석2조가 따로 없죠?
2층 전시실에는 소행성 던지기, 인공위성에서 본 지구의 야경 등 전시·체험물이 많습니다. 특히 행성별로 자신의 몸무게를 가늠해볼 수 있는 ‘태양계중력거울’이 가장 인기인데요. 행성을 바꿔가며 달라지는 몸무게를 확인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일 것 같습니다.
견학은 지루하다? 천만에요. 과학도시 대전은 다릅니다. 전문 방송장비로 가상방송 체험을 할 수 있는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ICT 강국 코리아’의 가장 앞선 정보통신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우주발사체·위성이 조립되는 장면을 두 눈으로 목격할 수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견학 3대장’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미리 견학 신청하지 않으면 며칠을 기다려야 할 정도에요. 원하는 방문일이 있다면 꼭 홈페이지, 전화로 사전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운이 좋으면 하루에 3곳 모두 방문할 수도 있답니다. 다른 연구원들도 인접해 있으니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견학정보는 각 기관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하단 링크 참조)
TV 속 아나운서, 라디오 DJ가 돼볼 수 있는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라디오 부스부터 뉴스데스크까지 방송국 내부 모습이 생생히 재현돼 있습니다. 가상방송 체험도 할 수 있는데요. 가족, 친구와 함께 우리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ETRI에선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체험관에는 4D가상패러글라이딩부터 가상 사파리 여행, 디지털 초상화 제작까지 흥미로운 전시·체험거리가 가득하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방문해 보고 느껴보세요!
한국의 NASA,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선 실제 연구현장을 돌며 미래 우주여행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는 물론 위성이 조립되고 시험 작동되는 위성시험동도 견학할 수 있어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죠? 그럼 어서 견학 신청 GO!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