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왕! 자기야 저게 대체 뭐야?” 패션문화의 메카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는 처음 보면 누구나 탄성을 지를법한 ‘초대형 스크린’이 있습니다. 바로 밤거리를 화려하게 비추는 초대형 LED 영상 아케이드 구조물, 스카이로드인데요. 국내외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만든 화려한 영상과 실시간 로드뷰 카메라가 데이트 나온 연인들의 사랑의 온도를 한층 UP! 시켜준답니다. 조용한 곳에서 둘만의 로맨틱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고요? 걱정 마세요.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한적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대전천이 바로 옆에 있으니까요. 애정운이 궁금하다면 10여 개 타로 상점이 즐비한 지하상가 타로 ZONE에 방문해보세요. 서로의 성향과 함께 ‘우리는 어떤 커플인가’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가며 연인과의 애정을 더욱 돈독히 다져보시길 바랍니다.
스카이로드는 길이 214미터, 너비 13.3미터, 높이 20미터 규모로 2013년 탄생한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인데요. 연인들 사이에선 프러포즈 명소로 인기라고 합니다. 사전에 신청하면 스크린에 영상, 글, 사진 등을 띄울 수 있다고 하니, 둔한 예랑이들께서는 필히 참고해 연인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해주길 바랍니다.
서울에 청계천이 있다면 대전에는 대전천이 있습니다.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 바로 옆에 있어 쇼핑, 데이트로 지친 몸을 풀기에 안성맞춤인 곳인데요. 밤에는 목척교 주변으로 화려한 조명과 함께 음악분수가 긴 물줄기를 내뿜어 볼거리를 더합니다. 시원한 맥주와 치킨이 함께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중앙로역에서 중구청역 방향으로 10분 남짓 거리에 자리한 지하상가 타로 상점가. 연애부터 애정·결혼·금전운 등 여러 운세와 함께 재미난 사주도 볼 수 있습니다. 타로&사주풀이로 연인과 이색 데이트를 즐겨보세요.
젊음과 유흥의 거리 궁동은 대표적인 대전의 핫 플레이스죠. 최근 궁동의 뒤를 이어 떠오르고 있는 또 다른 핫 플레이스가 있습니다. 바로 ‘죽동 카페골목’인데요. 시끄러운 도심을 벗어나 연인과 함께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로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고요? ‘넘사벽’ 분위기로 SNS에서 핫한 죽동의 20여 개의 카페 중 세 곳을 골라 소개해드릴게요.
‘희스밀’의 대표 메뉴인 홍차를 주문하면 매일 다른 디저트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요. 카페 구석구석에는 사장님이 직접 수집하신 앤티크한 디자인의 다양한 티팟, 접시, 그릇 등이 진열되어 있어요. 카페에 들어선 연인의 두 눈이 휘둥그레진 모습이 벌써 보이는 것 같지 않나요?
센스 있는 남성분들 주목하세요! 인테리어로만 승부하는 커플들 사이에서 핫한 카페랍니다. 음료를 주문하면 받을 수 있는 비누꽃 한 송이를 받을 수 있어요. ‘내가 이 구역의 여신이다!’ 인생샷을 기대하는 여친을 위한 포토존까지 마련되어 있으니 데이트에 적격 아닌가요?
따뜻한 햇살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 테라스가 매력적인 브런치 카페예요. 커피뿐만 아니라 각종 브런치와 칵테일, 식사까지 할 수 있는 레스토랑에 가까운 카페랍니다. 특히 브런치 메뉴는 커플들이 와서 도장 깨기를 할 정도로 다양해요. 한 번 도전해 보실래요?
봄이 찾아온 ‘대전엑스포시민광장’은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로 북적거린답니다.
‘엑스포시민광장’은 커플들이 나들이를 나서기에 최적의 장소예요. 잔디광장에서 직접 싼 도시락 먹기, 연인과 2인용 자전거를 타고 쌩쌩 달리기, 또 바로 옆에 위치한 한밭수목원, 미술관 등을 둘러보기까지! 시민광장 안에서 알찬 데이트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시민광장에는 자전거를 탄 커플들이 유독 많아요. 엑스포 플라자 1층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거든요. 요금은 1인용 기준 시간당 5,000원이에요. 여기서 드리는 팁! 공공자전거 ‘타슈’를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자전거를 탈 수 있어요. 공원과 연결돼있는 갑천 하상도로도 쌩쌩 달려보세요!
대전시립미술관, 한밭수목원,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등 각종 문화시설이 전방 100m 안에 모두 위치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갑천을 가로지르는 엑스포 다리는 해가 지면 아름다운 경관조명이 켜진답니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아름다운 야경을 선물해주세요.
시민광장에 오시면 무빙쉘터라는 신기한 건축물을 보실 수 있어요. 아스팔트 광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마냥 따뜻하지만은 않죠. 땡볕 아래에서 시민광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최첨단 움직이는 그늘막이이자 공연장입니다. 이곳에서 크고 작은 공연은 물론 영화를 상영해주기도 한답니다.
봄빛이 절정인 3월,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숲속을 거닐고 싶다면 보문산에 올라보세요. 초록빛 수목과 포근한 바람결에 핀 야생화가 산책길을 단번에 동화 속 숲길로 만들어주는데요. 산 초입에 자리한 숲 치유센터에선 간단한 음료와 함께 건식 족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목련꽃차, 감잎차, 힐링 허브차 등 다양한 종류의 차를 맛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꼭 들리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보문산 데이트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전망대인데요. 망원경을 통해 내다본 대전의 아름다운 풍광이 마음을 설레게 한답니다. 상쾌한 공기, 눈부신 조망이 일품인 보문산에서 여친의 마음을 마구 흔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보문산 산책길은 대전광역시가 선정한 ‘걷고 싶은 길 12선’ 중 하나로 전망대, 보문산성, 뿌리공원, 오월드 등 주변 명소까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펼쳐진 울창한 수목림이 상쾌함을 더하는데요. 봄에는 바람결에 떨어진 꽃잎이 꽃길을 만들어 산책을 더욱 즐겁게 한답니다.
보문산 입구에서 20분 정도 올라가면 보이는 숲 치유센터. 이곳은 허브찻집과 함께 족욕체험실을 운영하는데요. 간단한 커피류와 티, 과일음료를 판매하며 테이블은 1인석부터 4인석까지 다양하게 구비돼있습니다. 연인과 함께 맛있는 음료를 먹으며 알콩달콩 건식 족욕을 즐겨보세요!
보문산 전망대는 1968년 조성된 이래로 대전시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데이트 명소입니다. 도심 가까이서 대전 원도심을 여유롭게 조망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야경이 일품이니 시간이 된다면 꼭 밤에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참! 자동차로 쉽게 오를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북적북적 시끌시끌, 도심 데이트에 지친 연인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바로 새마을동네 벽화마을 데이트인데요. 이곳에선 예쁜 벽화거리를 거닐며 연인과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식상하다고요? 천만의 말씀. 이곳에선 골목마다 서로 다른, 무려 다섯 가지 테마의 벽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와편을 이용해 만든 ‘꽃담거리’, 알록달록 사계절 꽃길을 이루는 ‘영원의 꽃길’ 등 셔터만 누르면 인생사진이 팡팡 터지는 곳이니 ‘센스’ 있는 남친이라면 카메라를 필히 챙겨 가시길 바랍니다.
구암동 새마을동네는 1979년 국립대전현충원t이 건립될 당시, 인근에 거주했던 동네 주민들이 이주해 조성된 마을인데요. 지난 2013년 오래된 주거환경과 담장을 개선해 예쁜 벽화마을로 새롭게 태어났다고 합니다.
새마을동네에는 총 5개 구역의 벽화거리가 조성돼있습니다. A구역 ‘이야기가 있는 거리’부터 E구역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아이들에게 즐거움을’까지, 서로 다른 테마의 벽화들이 걷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꽃잎이 콸콸콸 쏟아지는 수도꼭지, 타일을 붙여 만든 장미…”
새마을동네 담벼락에는 집주인의 개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벽화거리 조성 당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기 때문인데요. 저마다 다른 멋을 지닌 벽화들이 마치 도심 속 작은 갤러리에 온 듯 착각까지 불러일으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