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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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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지금

요즘 대전에 이곳이 심상치 않다! 핫플레이스

선리단길

대전의 선리단길을 아시나요? 개성있는 카페거리
Hot Place

조성남 전 중구문화원장은 2016년 출간한 <선화동 이야기>에서 “‘선화동에 산다’는 말은 곧 대전의 일등시민이란 말에 다름없었다”고 했다. 1990년대 둔산개발로 대부분의 관공서가 둔산행정타운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선화동은 대전의 명동이요, 강남이었다는 것이다.

충남도청이 1932년 공주에서 대전으로 옮겨오고 2012년 다시 내포 신도시로 떠나기까지 선화동은 대전의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중심지였다. 원도심 쇠락과 함께 빛을 잃은 선화동이 ‘예술과 낭만의 거리’로 되살아났다. 옛 모습을 잃지 않으면서 젊음의 트렌드를 입힌 선화동으로 가보자. 2015년 국토교통부의 도시 활력 증진지역 개발을 위한 보조사업에 선정되면서 대전시는 옛 충남도청 뒷길에 대한 ‘예술과 낭만의 거리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옛 도청사 주변 담장 정비 및 후면도로의 환경을 정비하고 조형물과 주차장 등을 설치해 도심의 활력을 회복하려는 취지다. 국·시비 등 72억 원을 들여 평창올림픽 직후 전기통신선로를 지중화하고 한식담장과 가로등, 경관조명을 갖춘 거리를 조성했으며 주차장도 설치 중이다.

예술과 낭만의 거리가 모양을 갖춰가면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카페와 식당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37곳이 새로 문을 열면서 기존 식당과 카페 50여 곳이 영업하고 있다.

젊은이들은 서울의 ‘경리단길’처럼 옛 충남도청 뒷길을 ‘선리단길’, ‘선화단길’로 칭하며 SNS에 원도심의 핫 플레이스라고 소개하고 있다. 대전시민대학과 이웃하고 있는 오렌지블로썸은 수강자들의 만남의 장소로 자리 잡았고 커피와 브런치, 디저트 등을 판매하는 감성 카페들도 생겨나고 있다. 젊은이들을 겨냥한 맥주 펍과 막거리 펍들도 선화동 예술과 낭만의 거리를 밝히고 있다. 비교적 이르게 이곳에 카페를 연 ‘오렌지블로썸’ 김영태 사장은 “시민대학 맞은편에 처음 카페를 개업할 때만해도 주변에 몇 곳 없었는데 지금은 무척 많아졌다”면서 “시민대학 수강생 외에는 거의 사람이 지나지 않았는데 지금은 활기 넘치는 젊음의 거리가 되었다”고 반겼다. 지난해 6월 ‘카페, 유리나무’를 시작한 이유리 씨는 “옛 정취가 남아 있는 동네가 마음에 들어 60년 가까이 된 한옥을 매입해 기둥과 서까래 같은 곳은 그대로 둔 채 내부만 다듬었다”면서 “정원에 꽃과 나무를 심으니 지나는 사람들이 예쁘다며 들어와 구경한다”고 웃었다.

오렌지블로썸
대전시민대학과 마주하고 있어 수강생들의 만남의 장소가 되고 있다.
넓고 쾌적한 분위기에 2층까지 있어 단체손님들로 북적인다. 2층은 북 카페처럼 편안하게 꾸며졌으며 세미나 룸도 있다.
다양한 종류의 커피는 물론 수제청으로 만든 에이드, 디저트, 마카롱까지 메뉴 선택의 폭이 넓다.

카페, 유리나무
한옥의 멋을 그대로 살린 집으로 고운 색감이 밤에 사진 찍기에도 제격이다. 오픈한지 1년 됐는데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이미 데이트코스로 유명하다. 꽃과 나무, 벤치가 있는 정원에 들어선 오붓한 느낌을 주며 카페 내부에서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바깥 풍경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커피를 기본으로 국산차, 와플, 조각 케이크 등 메뉴도 다양하다. 계단을 따라 올라간 한옥 2층에서 내려다보는 선화동 옛 동네가 고즈넉하다.

백금당
엔틱하면서도 편안한 감성 카페로 팬케이크가 맛있는 집으로 통한다. 주택의 벽과 천장, 창문, 바닥을 그대로 사용해 옛날 다방에 들어온 느낌을 준다. 자리에 앉자마자 ‘백금당(白金堂)’이라고 쓴 냉 물수건을 정갈하게 가져다주는 주인장의 센스가 기분 좋게 한다.
팬케이크는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 10분정도 걸리지만 과일과 생크림이 듬뿍 올라가 젊은 여성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부드럽고 폭신한 카스텔라 맛도 일품이다.

카페, 애쉬드(Ashed)
낮보다 밤이 훨씬 더 예쁜 곳이다. 천장을 터 2층에서 내려오는 대형 샹들리에가 이 집의 포인트인데 비처럼 쏟아지는 전등 불빛이 화려하면서도 시원스럽다.
정원을 향해 난 창을 통해 밖에서도 카페 내부를 볼 수 있어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야외 테이블에 앉아 차 한 잔 마시며 꽃과 나무를 보며 초가을 바람을 맞는 기분도 괜찮다.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2층 룸은 예약제로 운영되는데 소모임이나 소규모 세미나에 많이 이용된다.

선화별당
낮에 예쁜 카페 구경을 했다면 밤엔 고풍스런 민속주점이 어떨까? 1952년 지은 주택의 기와, 나무, 바닥, 창틀 등을 그대로 살려 막걸리 펍을 만들었다.
옥상에 올라가면 밤 하늘 별과 원도심 야경을 감상할 수 있고 줄지어 늘어선 장독대가 할머니 집에 온 것 같은 편안함을 준다.
막걸리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깜짝 놀랄 정도로 다양한 주류와 함께 해물파전, 김치전, 스위스 감자전, 거북손찜 등 퓨전 안주들도 맛있다.

달빛한옥
카페를 겸하는 감성 한옥술집으로 야외 테이블도 준비돼 있다. 선화별당이 막거리 펍이라면 달빛한옥은 맥주 펍이라고 할 수 있다.
할머니 집 툇마루에 앉은 것처럼 정감 있는 분위기를 주며 옛날 에어컨, 선풍기, 맥주잔 같은 소품들이 1970~80년대 느낌이다.
빨간 사각바구니에 담긴 아폴로·달고나·꾀돌이 같은 추억의 과자들이 정겹고 안주도 맥반석 쫀드기, 쥐포, 즉석 새우칩 등이어서 젊은이는 물론 중년들의 추억여행 코스로도 좋다.

찾아오시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