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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8 19:08

[10월] 축제로 만나는 대전 구석구석

동네마다 흥겨운 축제 연이어 개최.. 동구동락·서구아트페스티벌·유성국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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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대전은 각 자치구에서도 다채로운 축제로 가을의 분위기를 돋운다. 
선선한 바람이 도심을 지나고, 공원과 거리에는 공연과 전시, 체험, 꽃 장식이 차례로 펼쳐진다. 특히 2026년 10월에는 동구의 ‘대전 동구동락 축제’, 서구의 ‘대전 서구 아트페스티벌’, 유성구의 ‘유성국화축제’가 이어지며 대전의 가을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세 축제는 모두 자치구가 주도하는 가을 행사지만 성격은 각각 다르다. 동구동락 축제는 대전역 동편 소제동과 대동천 일원을 무대로 원도심의 활기와 지역 문화를 드러낸다. 서구 아트페스티벌은 둔산 도심 한가운데의 샘머리공원과 보라매공원을 예술 축제장으로 바꾼다. 유성국화축제는 유림공원을 중심으로 국화와 가을꽃, 조형물이 어우러진 계절 정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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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0월 9일부터 11일까지는 대전 동구의 대표 가을축제인 ‘2026 대전 동구동락 축제’가 열린다. 축제 무대는 소제동 동광장로와 대동천 일원이다. 대전역 동편 원도심 권역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는 교통의 중심지라는 동구의 입지와 대동천의 자연, 소제동 일대의 도시 감성을 함께 활용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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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동락 축제의 매력은 ‘원도심을 잇는 축제’라는 데 있다. 대전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동구의 도시적 기억, 소제동의 골목 풍경, 대동천의 물길이 축제 동선 안에서 이어진다. 올해 축제는 ‘미식’을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 먹거리, 전시·홍보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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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월드 푸드 스트릿’을 비롯해 셰프 쿠킹쇼, 케이크 아이싱 경연대회, 밀가루 반죽 요리 체험 등이 마련된다. 축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은 원도심의 오래된 공간을 지나며 동구의 현재와 과거를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존박, HYNN, 리센느, 유성은, 자전거탄풍경, 이한철밴드 등 메인 무대 라인업도 인기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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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인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구에서는 ‘2026 대전 서구 아트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서구청 앞 샘머리공원과 보라매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도심형 문화예술 축제다. 서구청, 정부대전청사, 둔산 상권과 가까운 입지 덕분에 접근성이 좋고, 공원 자체가 야외 전시장과 공연장으로 활용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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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아트를 칠(chill)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서는 예술을 더 가깝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이 마련되어 있다. 작품 감상, 공연, 체험, 아트마켓 등이 한자리에서 진행되며, 전문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확장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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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 곳곳에 야외 조각 작품들이 마련되며 여성, 장애인, 청년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 공간 도 조성된다. 평소 출퇴근과 산책의 공간이던 도심 공원이 축제 기간에는 거대한 야외 미술관처럼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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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제의 공간과 포토존으로 밤 분위기를 띄우는 아트빛터널을 비롯해 사생대회, 초크아트, 자동차 아트, 그라피티 등 참여형 예술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예술을 어렵게 바라보지 않고 거리와 공원에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 청소년,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시민 모두에게 열린 축제다. 아트갤러리 경매도 마련되어 있으며 메인 무대에서는 쿨 이재훈과 포레스텔라기 개막식에 서는 등 행사 기간 내내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콘서트 라인업도 다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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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부터는 유성구의 가을이 국화빛으로 물든다. 
‘제17회 유성국화축제’는 10월 17일부터 11월 1일까지 16일간 유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2022년부터 대전시 대표 축제로 선정된 유성구의 대표 가을축제로, 국화 작품과 가을꽃, 조형물을 통해 계절의 분위기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행사다.
유성국화축제는 기간이 비교적 길어 여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림공원은 갑천과 유성 도심이 만나는 대표적인 도시형 공원으로 축제 기간에는 국화 조형물과 분재, 꽃길, 야간 경관이 더해져 가을 정원으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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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국화축제는 올해 17번째를 맞이하는 만큼 역사와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을 대표하는 축제의 하나로도 꼽힐 만큼 신뢰와 명성을 쌓았다. 올해는 더욱 크고 알찬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학도시 유성’의 정체성을 담은 한빛탑 국화 조형물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어서, 대전의 과학 이미지와 가을꽃 축제가 만나는 장면을 기대하게 한다. 또 아스타국화정원을 유성천(어은교 하부)까지 확대하는 한편 반도지와 유성천 산책길에 코스모스길을 조성해 풍성한 가을꽃 경관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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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드로잉 캐리커처 로봇, 테라리움 등 생활가드닝 체험, 목재체험, 국화 관련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대학 및 로컬 아티스트 공연을 운영한다. 밤에는 달빛 버스킹, 캔들가든 콘서트, 소망등, 국화(온빛)시네마 등 감성적인 야간 콘텐츠를 마련해 오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민다. 축제장 인근 상권과 연계한 영수증 이벤트와 맛집 지도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더한다. 아름다운 국화와 가을꽃, 과학과 예술, 문화와 쉼이 어우러지는 유성국화축제에서 특별한 가을의 추억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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